세계적인 물방울 화가 김창렬 화백 대표작<사진제공=제주도> |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김창렬 화백의 작품 기증 협약식이 오는 20일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과정에서 기증자인 김 화백이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미술관 건립시, 1957년~지난해까지 시대별 대표작 회화, 설치작품 200여점(예상 작품가 150~200여억원) 무상 기증한다는 제안에 대한 면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으로 저지예술인마을 내 비축토지 부지면적 1만㎡, 건축면적 1,300㎡, 지하 1층, 지상 2층에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다목적홀, 수장고 등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서부지역의 색다른 문화공간으로 현대미술관-저지예술인마을(김창열미술관)-방림원-생각하는 정원-수월봉 등과 연계되는 관광명소 벨트화의 고리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 화백은 6.25 전쟁 당시 1년 6개월 동안 제주에 피난을 와서 제주시와 애월, 함덕 등에서 거주하면서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이제는 제주가 제 2의 고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