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따르면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였던 제주도 서귀포 한 농촌마을의 강모(73)씨가 지난 6일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의식이 저하돼 8일부터 제주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 중 이날 오전 6시 37분쯤 사망했다. 사인은 패혈증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씨는 오른쪽 겨드랑이에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확인됐었다. 현재 보건당국은 강씨가 농촌 마을에서 소를 방목해 키우는 과정에서 살인 진드기에 물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살아직까지 국내에서 살인 진드기 인체 감염이 공식 보고된 적은 없었다. 따라서 아직까지 이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어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