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여권의 모습이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느냐 하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성과를 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간 쌓인 장벽을 허물어 상생과 타협을 이뤄내고 당·청간에도 보이지 않는 장막을 열어젖혀 당이 중심이 돼 민심의 고속도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정·청은 공동운명체로서 국민 앞에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민심에서 벗어날 때는 당이 앞장서 강력하게 견제해야 한다”며 여당 역할론을 폈다.
그러면서 △경제활력 회복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 △경제적·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공정한 사회 만들기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정치쇄신을 정치권 3대 과제로 제시했다.
나아가 국회가 중심이 돼 이에 대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여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대야 관계에 대해 “야당과 수시로, 언제든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상생의 국회, 민생의 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