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과 2013년도 신제품 '위닉스 뽀송' 을 소개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위닉스가 신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을 앞세워 올해 국내 제습기 시장 1위 수성에 나선다.
위닉스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과 2013년도 신제품 '위닉스 뽀송' 을 소개했다.
지난 1974년 설립된 위닉스는 지난 40년간 자체 개발한 '열교환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 제습기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위닉스의 시장점유율은 2011년 36%에서 지난해 52.1%로 성장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배 수준을 넘어섰다.
김 이사는 "위닉스는 제습기의 심장인 '열교환 시스템'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보유한 회사"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올해 시장점유율 50%를 유지하는 한편 시장성장률을 2배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닉스는 올해 6~120리터까지 총 9개리터대 43종 신제품(6~16리터 32종·25~33리터 9종·120리터 2종 등)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위닉스 뽀송'은 위닉스가 자체 개발한 '플라즈마 웨이브(산소이온 발생기)' 공기청정 기능으로 유해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산소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중 곰팡이균과 세균·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을 제거한다.
특히 천식과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와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높은 습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국내 소리공학 분야에 권위자인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팀과 산학연구를 통해 타사 제품 대비 낮은 소음을 실현하고 인체에 유해한 소음을 억제하는 '유해소음억제 기술'을 적용해 소음이 인체에 주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했다.
이와함께 배우 조인성·김슬기 등을 제품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를 알리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 이사는 "올해 역시 제습기 시장은 2배 이상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위닉스는 급속히 발전하는 국내 제습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을 통해 시장 장악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fk에 따르면 국내 제습기 시장 규모는 2011년 110억원, 2010년 220억원, 2011년 4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530억원으로 급속히 커졌다. 올해는 3000억~4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