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 등은 오전부터 건설업체 및 협력업체 3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상 기업은 GS건설.현대건설 본사를 비롯해 대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SK건설, 포스코건설 등이다.
실제 SK건설에는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검찰측 16명이 왔다 간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도 오전 중에 검찰이 19층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4대강 사업 관련 내부 문건 등 담합 의혹과 공사대금 횡령 등에 대한 물증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선 6건의 고발·수사의뢰 사건이 중앙지검에 계류돼 있다.
특수3부는 이 중 현대건설 전·현직 임원 12명이 시민단체로부터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중앙지검과 대구지검에서 수사했던 사건 등을 특별수사 담당인 3차장검사 산하로 모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