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국내은행 최초 '터키 이스탄불 사무소' 개소

2013-05-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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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외환은행이 국내 은행 최초로 터키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스탄불 사무소 개소로 외환은행은 총 23개국, 53개 해외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이스탄불은 유럽·아시아·중동 3개 대륙을 연결하는 상업 요충지로, 터키는 향후 10년간 가장 빠른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6개 신흥국인 CIVETS(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집 트,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일원이다.

또 한국계 대기업의 생산공장 및 판매법인 60여개가 진출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1일에는 한·터키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돼 향후 국내기업들이 석유화학, 에너지, 교통인프라, 정보통신산업 등의 분야에 활발히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이스탄불 사무소는 외환은행이 지난 론스타 경영체제 하에서 정체됐던 해외영업 네트워크 전략에서 벗어나, 2008년 체코 오스트라바 사무소 개소 이후 5년만에 최초의 새로운 해외국가 진출"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금융기관의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맞추고 신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세밀하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은 연내 인도네시아 쯔룩, 필리핀 클락, 일본 후쿠오카, 중국 톈진·시칭, 인도 첸나이 등에 영업망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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