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한 유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서 "단수 추천을 하지 말고 복수의 후보자 중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전 검증작업이 철저하게 돼야 한다"며 "(청와대)인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전체 조직을 이번 기회에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상당히 곤혹스럽고 참담하다. 새누리당 지도부로 정말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번 사태의 문책 범위에 유 최고위원은 "적어도 홍보라인쪽의 대폭 경질이 불가피하다"면서 10월 재·보선에 미칠 파장은 "그렇게까지는 안될 것"이라고 신중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