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고속도로 교통량 12% 증가 전망

2013-05-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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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석가탄신일 연휴기간의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 주말 평균보다 금요일은 12%, 토요일은 4%, 일요일은 1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도공 조사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금요일은 43만대, 토요일은 38만대, 서울·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토요일 39만대, 일요일 44만대로 예상된다.

금요일은 지방방향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행·정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오전 9~12시가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서울방향으로 오후 12시부터 오전 0시까지 서행·정체가 이어지며 특히 오후 2~6시 사이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최대 정체구간은 금요일의 경우 지방방향으로 경부선은 기흥~입장부근, 영동선은 덕평에서 문막, 중부선은 하남에서 서이천 등의 구간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토요일과 일요일의 경우 서울방향으로 목천에서 안성, 영동선은 강천터널에서 이천, 중부선은 음성에서 일죽, 서해안선은 당진에서 서평택분기점 등의 구간에서 정체될 전망이다.

대도시간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지방방향으로 금요일에는 서울에서 대전은 5시간, 강릉까지는 6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요일에는 대전에서 서울은 3시간, 강릉에서 서울은 5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도공은17~19일 3일간을 석가탄신일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앱(고속도로교통정보),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교통방송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교통량의 사전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 등 옥외전광판을 활용하여 사전에 혼잡시간대를 안내할 예정이다.

콜센터로 출발지와 도착지 또는 노선명을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1588-2504)하면 해당구간의 교통정보 수신이 가능하다. 또 연휴기간 콜센터 상담원도 평소 주말대비 40% 증가된 124명이 근무하게 된다.

설 및 추석 기간에 시행했던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제를 이번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에도 시행하며 이밖에 도로용량 증대를 위해 8개 노선 24개 구간 149.3㎞에 걸쳐 갓길차로제도 함께 시행한다.

또 평택제천선에서 경부선으로 유입되는 안성분기점 진입차로를 조정해 경부선으로의 과도한 유입을 방지할 계획이다.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부선의 안성휴게소(부산방향), 망향휴게소(부산방향), 성환활주로에 임시화장실을 운영해 화장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혼잡휴게소 발생 시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주변 휴게소로 이용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주요 사찰 인접 요금소에 해당 시·군 경찰과 협조해 국도연결부가 혼잡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연휴기간 긴급공사 외 작업을 중지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도공 관계자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길을 위해 출발 전 차량점검 및 충분한 주유 그리고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장시간 운전할 때는 수시로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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