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14일 금융연수원에서 산업부와 은행, 전담기관 간 ‘R&D 사업화 전담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을 전담은행으로 선정했다.
전담은행으로 선정되면 산업부 R&D 전담기관 출연금의 예치에 따른 운용수익을 활용해 지정기간(3년) 동안 기술개발 성공기업에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이들은 약 3조6850억원 예치를 통한 운용수익을 활용, 기술개발 성공기업에 여신우대 및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R&D 중소기업에 3년간 약 1조원의 저금리 융자 및 무료 컨설팅 지원을 하게 된다. R&D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금융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 등도 공동 지원한다.
또한 신용등급별로 기존상품 대비 평균 2.07%포인트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신용조사비용, 중도상환수수료 등 여신취급 수수료 및 보증료 등을 추가로 우대한다.
아울러 자신들이 보유한 전문인력(기업 71명, 우리 50명)을 활용해 경영·가업승계·세무·회계·법률·녹색·창업·특허 등 맞춤형 종합 컨설팅을 무료 제공하게 된다.
윤 장관은 “국내 최초로 민간 금융기관의 국내 R&D 중소기업 지원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창조경제 핵심인 R&D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가 견고해질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를 위한 지원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에는 산업부, 기업·우리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산업부 R&D 전담 3개 기관 등 모두 7개 기관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