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전통시장 ‘매출 늘고…고객수 증가”

2013-05-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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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9.8%↑…1일 고객수 10.8%↑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서민 경제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통시장 매출액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제주도(지사 우근민)가 지난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성과 평가를 위해 지난 2월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교수 김형길)에 ‘제주지역 전통시장 매출동향조사’를 의뢰하여 조사한 결과 매출액(9.8%)과 고객수(10.8%)가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통시장 당일 평균매출액은 지난 2011년 1억1548만원에 비해 9.8%가 증가한 1억2680만원으로 조사 되었으며, 1일 평균 고객수는 4,108명으로 2011년 3,707명과 비교해 10.8%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는 대형마트, 편의점, 인터넷쇼핑 등 신유통업태의 급성장 등 어려운 유통환경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특히 지역 특성화에 맞춘 전통시장만의 특화된 이미지가 관광객 유치를 일궈낸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이다.

매출액과 1일 평균 고객수가 증가한 전통시장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특성화 시장으로 올레길과 연계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취급품목이 비교적 특화된 제주시민속오일시장, 해산물의 동문수산시장, 육고기의 서문공설시장 등 13개 전통시장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전통시장들이 급변하는 유통 환경 변화 속에 중소유통업의 자생력을 강화해 갈 수 있도록 전통시장별 취급품목의 특성화를 유도하겠다” 며 “스타상점을 육성하는 전략과 야시장의 도입을 통한 관광객 유입전략, 청소년 층 및 고객의 재방문율 증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하고, 제주지역 유관기관과의 제휴마케팅 강화 및 중소유통업 상생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행·재정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민속오일시장과 서문공설시장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올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 국비 등 각각 6억원과 4억2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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