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내륙권 의료인프라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외국인 대상 휴양형 의료관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대전 유성온천 지역에 마련된 온천치유 거리에서 관광객들이 족욕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인을 위한 휴양형 의료관광 연계협력사업’을 내륙권 지자체와 연계해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륙권발전 시범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 시작했다. 의료인프라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도모하자는 취지다. 국토부가 지원하고 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 5개 시·도가 공동 추진한다.
우선 올해부터 내년까지 대전 유성온천 지역에서는 거리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족욕체험장을 확대하고 황톳길을 조성하는 등 온천치유 건강특화거리를 만든다. 의료기관이 모인 둔산동 일대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휴게·관광시설 등을 갖춘 메디컬스트리트를 조성한다.
청풍호반이 위치한 충북 제천은 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해 휴양·치유·관광을 동시에 체험하는 한방자연치유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충남 금산에는 2015년까지 아토피 환자를 위한 치유공원·산책로 등을 확충한 한방아토피 치유센터 및 치유마을을 조성한다.
국토부는 여기에 대전 유성온천~충남~충북~강원 온천자원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대전(건강검진)·금산(인삼)·제천(한방 명의촌)·원주(한방)·횡성(치유의 숲) 각 지역의 특성을 연게한 관광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인프라 확충과 함께 의료관광 팸투어 및 해외공동 홍보 마케팅, 의료관광 해외사무소 설치, 의료관광 국제 컨퍼런스 개최(10월 예정) 등도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휴양형 의료관광산업이 내륙권 관광자원과 연계돼 새로운 관광 수요창출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북 제천 한방자연치유센터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