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 세 명의 자녀에게 총 211만2000주를 증여했다.
10일 주가 기준으로 약 759억원 규모다.
세 자녀는 똑같이 70만4000주씩 받았다.
이에 따라 조현아 부사장의 대한항공 지분은 0.11%에서 1.06%, 조원태 부사장의 지분은 0.12%에서 1.06%, 조현민 상무의 지분은 0.11%에서 1.06%로 늘어났다.
조 회장의 지분은 9.53%에서 6.68%로 줄었다.
이번 증여를 두고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자녀들에게 본격적인 힘을 실어주기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번 증여를 통해 세 자녀 모두 지분율이 0%대에서 1%대로 높아졌다.
더구나 대한항공은 다음달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로 전환한 뒤 8월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