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병문 총장은 최근 교직원들을 위한 파격적인 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2013년 1월 1일 이후 아이를 출산한 교직원에게 출산 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전남대에 입학하는 교직원 자녀들에 대한 장학제도를 확대하고, 교직원 자녀 중 셋째가 입학할 경우 기성회비 전액을 면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발맞춰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5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수들을 위한 지원 정책도 발표됐다.
올해 강의우수교수 20명을 선정해 100만원씩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2014학년도부터는 교육실적이 우수한 상위 10% 이내 교수를 선정해 1인당 200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연구실적 우수 교수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됐다. 올해 SCI급 및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논문실적이 2011년과 2012년 실적의 평균치보다 높은 교수들에 대해 자연공학계열은 300만원, 인문사회계열은 2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도 직원들의 국내외 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연구학습 모임의 지원 대상을 늘리는 등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최근 대외 평가에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전국 국립대학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교직원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대학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캠퍼스 분위기를 조성, 이를 기반으로 대학의 대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