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강 요트장 사업장인 ㈜서울마리나가 적자를 기록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에스에이치투는 관계사 서울마리나의 이같은 상황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마리나가 2011년 39억 원, 지난해 32억 원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에스에이치투 측은 요트사업은 미래산업이라 3년 적자는 예상되는 부분인 만큼 1~2차년도의 적자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에스에이치투 관계자는“전임시장 시절 체결된 사업협약서의 해지시지급금 조항에 대해 서울시가 해석을 달리함으로써 만기 도래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대환대출이 이뤄지지 않아 경영상 문제가 야기됐던 것은 사실”이라며“하지만 이미 모기업의 지분을 매각해 PF 상환에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정대로 상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마리나는 지난해 매출 40억원을 올렸으며 매출 총 이익 19억 6000만원을 달성했다.
이용객 기준 영업 1차년도 5만 명, 2차년도 11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 4월 여의도 일원에서 진행된 봄꽃축제 이후 요트 이용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연회 기능을 담당하는 마리나센터는 5~6월까지 예약이 마감됐으며 1층 레스토랑 업장의 경우 점심.저녁타임 만석으로 사전예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마리나 관계자는“사업개시 3년차가 되는 올해에는 요트레저의 확산에 힘입어 영업이익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건전한 해양레저시설로의 인식이 더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