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9일 박 대통령의 "일본은 책임있는 역사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방미 발언에 대해 "아베 총리는 연일 국회 답변에서 '우리나라(일본)는 아시아의 많은 국가에 큰 고통과 손해를 끼쳤다는 인식은 과거 내각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스가 장관은 "우리나라는 과거를 확실히 인식하면서 그 심각한 반성 위에 서서 전후 발걸음을 내디뎠으며, 자유와 민주주의, 기본적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많은 나라와 공유하고 지역과 세계에 다양하게 공헌해왔다"면서 "전후 일본의 발걸음, 역사에 대해서도 정당하게 평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아베 총리의 '침략의 정의는 정해지지 않았다', '(침략을 정의한) 유엔 총회 결의는 참고사항일 뿐'이라는 침략 부인 발언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