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멕시코 하수도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보고회에서 한국대표단과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
이 사업은 우리나라와 멕시코 간 기술원조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환경부 지원 아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발주하고 포스코건설과 엔니어링업체 동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착수보고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멕시코 하수분야 전반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게 된다. 이후 현지 특성을 고려한 하수처리 및 재이용 방안을 제시하고 멕시코·베라크루즈 주의 하수도 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멕시코를 방문한 한국대표단 단장 백규석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은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한국과 멕시코가 상하수도 분야 정책 및 기술노하우를 교류하고 양국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밀리아노 로드리게즈 브리세뇨 멕시코 연방수자원청 사업기획 부청장은 “멕시코의 체계적인 하수도분야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주변 국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하수도 종합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스코건설은 하수도개선 마스터플랜 수립과 함께 멕시코 내 발주예정인 상하수도 처리시설 사업들에 대한 검토도 병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정기윤 상무는 “멕시코 현지 여건에 적합한 하수도 분야 마스터플랜 수립과 포스코건설의 환경분야 기술 제공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4월에 수주한 페루 하수도개선 마스터플랜 에 이어 멕시코 하수도개선 마스터플랜도 추진하면서 중남미 환경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