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메시지는 평화로 집중됐지만 그 평화를 이루기 위해 지금의 남북 간 긴장관계를 돌파할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여기에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에 포함된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의 대응 노력과 함께 상호 운용 가능한 연합 방위력 지속 강화의 강조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MD)시스템에 편입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우려된다”며 “미국과의 동맹 강화가 미국 편향 외교와 미국 주도의 일방적인 군사동맹 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북한에 대해 도발 억지력을 강조하려다 자칫 중국과의 마찰과 국익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MD 편입 문제까지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