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호남 단일화, 바람직하지 않다"

2013-05-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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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김동철 의원이 9일 같은 호남출신의 우윤근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와 관련, “우리가 새누리당 후보와 경쟁하는 것도 아닌데 (호남출신이 아닌) 전병헌 의원을 무조건 배제하는 것처럼 들려 바람직한 접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호남단일화는) 호남에서는 먹힐 수 있는 논리지만 또 다른 지역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호남인사 안배론과 관련, “지역은 인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기준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당내에서 그러한 여론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호남 출신인 내가 그런 것들을 내세우기는 싫다. 또 인사가 지역 기준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의원들께서 적절하게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향후 대여 관계에 대해선 “(야당은) 실력과 논리와 명분으로 무장이 돼야 한다. 여당도 그런 논리와 명분 앞에서는 야당의 주장에 함께 할 수밖에 없다”며 “여야 관계는 ‘강한 야당’ 없이 ‘건전한 여당’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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