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가 어르신을 울리는 민생침해 근절을 위해 예방교육부터 사후 피해구제 상담까지 활동에 적극 나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8일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회장 황인한)와 '어르신 복지정책 및 민생침해 근절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대한노인회와 함께 25개 자치구를 돌며 지역경로당 지도자 6000여명에 민생침해 예방교육을 펼친다.
또 30명의 민생침해 모니터링단과 카톡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낯선 사람들이 물품 구입을 권유하는 등 의심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어르신상담센터(739-9988)나 다산콜센터(120)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종로3가 역사와 종묘공원에서는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벌인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경로당 특화프로그램 활성화도 추진한다. 현재 각 경로당에는 ▲텃밭가꾸기 ▲지역문화재 관리 등 봉사 지원 ▲문화활동 ▲공동작업장 ▲경로당 개방 등 75개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박기용 시 민생경제과장은 "어르신 민생침해 문제는 개인 차원이 아닌 복합적 요인으로 일어난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연계 및 상호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