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8일 오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시절 '국정원 여직원 댓글사건'의 수사 실무책임자였던 권 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경찰 윗선에서 수사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권 과장은 민주통합당이 지난해 12월 수서경찰서에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고소장을 제출한 이후 수사 내내 서울경찰청이 지속적으로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폭로했었다.
경찰은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두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지만 민주통합당은 진실과 다르게 결과를 발표하고 경찰공무원법상 정치운동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지난 2월에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