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온라인 상에서 ‘신 화이트 칼라 기준’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데, 이 기준은 물가상승과 시대발전에 따라 매년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바뀌지 않는 기준도 있는데, 바로 월 소득 2만 위안 이상(한화 약 360만원)이라는 기준이다.
2013년도 화이트칼라 10대 기준은 ▲월 소득 2만 위안(한화 약 360만원)이상 ▲ 꾸준한 운동 및 건강관리 ▲ 최소한 방 2개짜리 자기 집 보유 ▲ 15만 위안 이상의 자가용 ▲ 고정된 친구풀 ▲ 사무실에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원거리 근무가 가능한 직장 ▲ 9시 출근 5시 퇴근 등 충분한 휴식시간 ▲ 자신만의 여가스타일 ▲ 저탄소 그린 라이프 방식 추구 ▲ 좋아하는 패션브랜드 보유 등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동감’보다는 한숨이나 자조적인 목소리가 글을 남기고 있다. 누리꾼들은 “작년에는 화이트칼라였지만 올해는 블루칼라가 되었다.”“9시 정각 출근, 5시 정각 퇴근. 사장도 아니고 어떻게 가능하냐”라며 대부분 불만스러운 입장이다. 심지어 난징(南京)과 같은 주요 도시의 연평균 소득도 3만 6322위안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현실과 맞지 않는 기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