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민주전대>민주당 당대표에 김한길 선출(종합)

2013-05-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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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에 신경민 조경태 양승조 우원식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민주당 새 당대표에 비주류 좌장격인 김한길 후보가 선출됐다. 또 최고위원에는 신경민·조경태·양승조·우원식 후보가 각각 뽑혔다.

김한길 후보는 4일 경기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전체 유효투표의 61.72%의 득표를 기록, 38.28%를 얻는데 그친 이용섭 후보를 따돌리고 민주당 당대표에 올랐다.

이 후보는 당대표 경선에서 중도사퇴한 강기정 후보와 범주류 단일화를 이루면서 판세 역전을 꾀했지만, '김한길 대세론'을 막을 수는 없었다.

김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계파도 세력도 없는 제가 당대표로 선택된 것 자체가 민주당의 큰 변화를 상징한다"며 "계파정치를 청산하라는 요구이고, 책임정치를 구현하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들 가슴에 달린 친노 비노 주류 비주류 라고 쓰인 명찰들 다 떼어서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고, 오직 민주당이라고 쓰인 명찰을 다같이 달고, 하나로 힘 모아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특히 여권에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새로운 여야관계 정립을 위해 6인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무런 성과도 없이 관계만 악화되고 있다"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참여하는 정기적인 '여야 국정협의체' 를 구성해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신경민(17.99%)·조경태(15.65%)·양승조(15.03%)·우원식(15.01%) 등 4명의 후보가 선출됐다. 유성엽(13.20%)·안민석(13.00%)·윤호중(10.11%)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은 1~2일 실시된 권리당원 자동응답전화(ARS) 투표 30%와 일반당원·국민 여론조사 20%, 그리고 이날 대의원투표 50% 결과를 합산해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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