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세상 바꿀 10대 기술에… 담배규제 심해져

2013-05-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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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결제·콘텐츠 스트리밍·3D프린팅도 눈길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에 전자담배가 포함돼 관심을 끈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은행인 씨티은행은 최근 세상을 변화시키는 10개의 기술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 중 전자담배는 △모바일결제 △3D프린팅 △유전체 해독 기술 △에너지추출기술 △천연가스 자동차 △콘텐츠스트리밍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태양광기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천연가스 자동차나 태양광기술 등에 비해 전자담배는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져 보인다.

하지만 시티은행은 전자담배시장이 향후 수년간 연간 5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전자담배가 담배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작지만 점점 담배관련 규제가 심해지면서 전자담배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전자담배는 카트리지 안에 배터리로 가열되는 전기장치로 니코틴 액상을 태워 생기는 기체를 흡입하는 방식의 담배이다.

생활에 밀접한 모바일결제와 콘텐츠 스트리밍도 10대 기술에 올랐다. 모바일결제는 일본의 경우 전체 결제의 55%를 차지하며 모바일기기 보급 확대에 따라 미국에서 빠른 속도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이베이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으로 모바일결제시장이 커지면서 각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콘텐츠 스트리밍은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고 모바일기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보편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지상파 및 케이블 TV의 입지는 좁아지는 형편이다.

이밖에도 3D 프린팅이 이색적이다. 3D프린팅은 컴퓨터에 입력된 입체 설계도를 실제 모형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잉크젯 프린터가 특수 고분자 물질이나 금속가루를 뿜어내며 자외선이나 레이저 빔을 쏘아 재료를 굳혀서 원하는 제품을 만든다.

3D프린팅시장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사용하기 쉬운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서 더 복잡한 디자인의 프린팅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3D프린팅시장은 현재의 35억달러에서 2019년 65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정형외과나 치과 등 의료분야에서 먼저 도입될 것이라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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