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개성공업지구를 완전폐쇄로 몰아가기 위한 계획적인 책동’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괴뢰들은 개성공업지구를 오늘과 같은 첨예한 동족대결의 마당으로 만든 범죄적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논평은 “우리는 개성공업지구를 내올 때 그 어떤 이익이나 덕을 바란 것이 아니었다”며 “오직 동족대결을 끝장내고 통일을 떼밀어주는 화해와 협력의 상징, 평화번영의 기초가 되기를 바랄 따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괴뢰들은 뻔뻔스럽게 제 편에서 ‘중대조치’니 뭐니 하며 우리에게 도전하다 못해 개성공업지구에 남아있던 남측인원 전원을 철수시키는 결정까지 발표하고 그 모든 책임을 우리의 그 무슨 부당한 조치에 있다고 생떼를 쓰는 파렴치한 망동을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