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백두산에 많은 눈이 내려 관광이 일시 중단됐다. 백두산 주봉인 천지(해발 2150m)에는 현재 38㎝ 깊이의 눈이 쌓여 있다.
현지인들은 5월 들어 눈이 내린 적은 있지만 최근의 강설량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여기고 있다. 백두산을 비롯한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등 중국의 동북 지역이 폭설로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상 저온 현상은 지구 반대편의 미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오와토나에는 적설량 39.4cm의 폭설이 내렸다. 위스콘신주 애쉴랜드의 적설량은 40.7cm에 달했다.
이 때문에 이 지역 학교에는 일시 휴교령이 내려졌다. 미국 동북부 지역은 원래 눈이 많은 곳이지만 5월에 폭설로 학교가 문을 닫는 것은 드문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