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석대표를 맡은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새 정부의 공관장 인사에 따라 곧 주영국 대사로 발령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6자 회담 수석대표 교체는 1년 6개월만이다.
정부 관계자는 “임 본부장이 대사로 나가고 조 대사를 신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발령하는 인사가 곧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내정된 조 대사는 2005년 9·19 공동성명 채택 당시 6자회담 차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단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북미국장, 장관 특별보좌관, 의전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아웅산 테러사건으로 순직한 이범석 전 외무부 장관의 사위다.
조 대사의 후임으로 김봉현 전 다자외교조정관이 주호주 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