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TV 광고서 '중국인 비하'

2013-05-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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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캐나다에서 방영한 TV 광고가 중국인 비하로 논란이 일자 해당 광고를 수정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M이 해당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노래 가사에서 ‘푸맨추’, ‘칭칭(Ching-ching)', ‘촙수이(Chop suey)’ 등 중국인 비하 단어가 나오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GM은 지난주부터 가사가 삭제된 버전으로 광고를 대체했다.

GM의 캐나다 홍보담당자 페이 로버츠는 “해당 광고의 노랫말과 관련해 부정적인 반응을 받았다”며 “시청자들에게 모욕감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앞으로 전 세계 쉐보레 사이트에서 이 광고를 삭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GM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격전을 벌이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GM은 지난해 중국에서 차량 280만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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