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STX·협력사 지원…300억 및 지방세 납부 유예

2013-05-0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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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경상남도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STX와 STX 협력사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300억원과 지방세 납부 최대 1년 유예를 결정했다.

경산남도와 STX는 1일 STX 회생을 위한 지원 방안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은 “2008년 리먼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조선ㆍ해운 경기가 장기 침체되고, 웅진 사태이후 직접금융시장 위축으로 회사채 차환발행의 중지와 정책금융지원의 축소로 인해 단기 유동성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며 관련 단체의 지원을 요청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이날 도와 별개로 STX협력업체에 대한 특별보증을 실시하고 창원세무서와 통영세관은 국세 유예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에너지와 한전도 소관별 지원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홍준표 지사는 “대부분의 대기업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나 STX는 도내에 본사를 둔 대기업으로 도의 힘만으로는 될 수 없지만, 다같이 힘을 모아 도와야 한다”면서 “채권은행단에도 도지사 명의로 협조 요청서를 보냈고 지방에서 힘을 보태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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