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세무비리 근절 고강도 내부 감찰 나선다

2013-05-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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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감찰 TF 구성…지방에도 감찰요원 상주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국세청이 최근 잇따라 터져 나온 세무 비리 사건을 계기로 세무조사 과정의 비리 근절을 위해 고강도 감찰에 나선다.

국세청은 1일 수송동 청사에서 김덕중 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무조사 감찰 태스크포스(TF) 출범식을 열고 깨끗하고 투명한 국세청 구현을 위해 세무비리 단절을 결의했다.

1일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에서 세무조사감찰T/F팀 출범식 선서를 하고 있다. 앞줄 맨 오른쪽이 김덕중 국세청장.
김 청장은 출범식에서 “비리 단절이 국세청의 신뢰와 직결된다”며 “국세청이 부조리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TF 소속 직원들이 열정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무조사감찰TF는 30명으로 구성되며 세무조사 분야에 대한 감찰을 전담하게 된다. 특히 이들은 본청 소속이지만 대전지방국세청을 포함한 원거리 지방청도 현지에 팀원들이 상주하면서 밀착 감시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김 청장은 지난 3월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세무비리 조사를 전담하는 특별 감찰 조직의 설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감찰 TF 출범을 계기로 앞으로 한 번이라도 금품수수가 적발되면 영구히 조사 분야에서 일하지 못하게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등 비리 근절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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