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로봇의 두뇌로 활용한 교육용 로봇 ‘알버트’가 책읽기 등 알짜 기능들만 모아 보급형으로 출시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0만원대의 경제적인 가격으로 유아에게 로봇 교육을 할 수 있는 스마트로봇 보급형 모델 ‘알버트 팝’ 패키지를 1일 출시한다.
온라인을 통해 스마트 로봇 알버트 홈페이지(www.tsmartrobot.com)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알버트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과 로봇의 결합을 통해 친밀감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의 특화된 첨단 교육 지원 솔루션이다.
지난달 유럽 최대의 서비스로봇 전시회인 ‘이노로보 전시회’ 현장에 나가 해외 유명 로봇 유통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알버트팝은 책읽기와 낱말카드놀이 등 학습에 특화된 핵심 기능들만을 모아 제작된 것으로 로봇(16만 9000원, 이하 모든 가격 부가세포함), 스마트펜(7만 7000원), 지니터치 북 6권(5만 5000원, 워드북 포함)등을 묶어 20% 이상 할인된 가격인 22만 9000원(부가세포함)에 구매가 가능하다. 추가 비용을 부담하면 A/S센터를 통해 알버트팝을 네비게이션 등 모든 기능이 탑재된 알버트 모델로도 전환 가능하다.
로봇과 연동해서 이용 가능한 동화책도 대폭 확대했다. 지니키즈의 지니터치북 15권과 영어사전으로 유명한 영국 콜린스사의 유아영어사전 및 Big Cat 시리즈 400여권, 러닝 리소스사의 영어 파닉스 32여권과 사운드 펜사 영어학습교재100여 권등 총 600여개의 교재를 스마트로봇 알버트와 함께 이용 할 수 있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로봇을 통한 교육 서비스에는 많은 학부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선뜻 구매하기에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며 “다양한 신규 컨텐츠를 확보하고, 가격을 대폭 낮춘 보급형 교육 로봇 알버트 팝의 출시는 일등 자녀를 바라는 엄마 아빠들의 만족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로봇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도록 지속적인 컨텐츠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MOU를 맺은 미국 최대 교육사업자인 호튼 미플린 하코트사의 컨텐츠를 스마트로봇에 맞춰 제작할 예정이며 몰입식 교육 등 유아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