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영상회의와 서면보고 적극 활용키로”
국무조정실(실장 김동연)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부세종청사가 행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소속 공무원들의 서울 출장을 최소화하면서 영상회의와 서면보고를 업무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무조정실(국무총리실)의 서울청사 규모가 확대됐다는 보도(본보 22일자 7면,23일자 16면 등)에 따른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총리가 주재하는 각종 위원회의 회의도 가능하면 세종청사에서 열고,부득이 서울에서 개최해야 할 경우에도 국무회의(매주 화요일)나 국가정책조정회의(매주 금요일)가 정례적으로 열리는 요일에 함께 개최,서울 출장 수요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그 동안 서울에서 주로 이뤄졌던 국무총리의 ‘외빈 접견’도 가능하면 세종청사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공용 스마트워크센터로 활용되고 있는 정부서울청사 내 일부 사무공간 이용과 관련해서는 “ 그 동안 정부출범 초기 집중되었던 대 국회 및 부처 업무보고 등으로 출장 인력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5월초까지 청와대 업무보고,국회 대정부 질의 등 주요 서울 업무가 끝날 예정임에 따라 앞으로는 서울 출장 인원을 최소화하고 사무공간도 대폭 축소키로 했다”고 국무조정실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세종시당(위원장 이춘희)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무조정실 발표를 적극 환영한다”며 “하지만 세종청사 공무원들의 국회 및 청와대 보고 업무 수행으로 발생하는 비효율을 극복하고 세종시가 실질적 행정중심도시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서는 세종시에 조속히 국회 분원과 청와대 집무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