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도 하룻새 12타를 더 치네요’

2013-04-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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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GA투어 RBC헤리티지…이동환, MDF로 4R 진출 실패…최경주·배상문 41위

이동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에 ‘MDF’(made cut did not finish)라는 것이 있다.

커트통과 선수가 70명을 초과할 경우 3라운드 후 다시한번 커트를 하고 거기에서 70위밖으로 처진 선수를 말한다. 이들에겐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이들은 4라운드에 나갈 수 없다.
올해 미PGA투어에 데뷔한 이동환(CJ오쇼핑)이 RBC 헤리티지에서 MDF를 당했다. 이동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9오버파를 쳤다. 그는 3라운드합계 5오버파 218타(70·68·80)를 기록하며 70명안에 들지 못해 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동환은 2라운드에서 공동 6위였기에 아쉬움이 컸을 법하다. 이동환은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6개를 쏟아냈다. 프로골퍼도 똑같은 코스에서 하룻새 12타를 더 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한국(계) 선수들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는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4위, 제임스 한(32)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3위에 올라있다.

최경주(SK텔레콤)와 배상문(캘러웨이)은 이날 나란히 이븐파를 친 끝에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박 진도 같은 순위다.

3라운드에서 퍼트수 21개를 기록한 찰리 호프만(미국)은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웹 심슨(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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