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에 ‘MDF’(made cut did not finish)라는 것이 있다.
커트통과 선수가 70명을 초과할 경우 3라운드 후 다시한번 커트를 하고 거기에서 70위밖으로 처진 선수를 말한다. 이들에겐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이들은 4라운드에 나갈 수 없다.
이동환은 2라운드에서 공동 6위였기에 아쉬움이 컸을 법하다. 이동환은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6개를 쏟아냈다. 프로골퍼도 똑같은 코스에서 하룻새 12타를 더 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한국(계) 선수들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는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4위, 제임스 한(32)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3위에 올라있다.
최경주(SK텔레콤)와 배상문(캘러웨이)은 이날 나란히 이븐파를 친 끝에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박 진도 같은 순위다.
3라운드에서 퍼트수 21개를 기록한 찰리 호프만(미국)은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웹 심슨(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