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노루 이달부터 개체수 전수 조사 실시

2013-04-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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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 개체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표본조사에서 전수조사로 전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의 대표적인 보호종이며 상징적인 동물인 ‘노루’의 개체수가 많아지면서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한라산연구소(소장 양영환)에서는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9개소 중 노루 개체수 조절지 2개소에 대해 이달부터 개체수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달 하순부터 실시되며, 열화상카메라, 쌍안경, 망원경 등 조사장비를 이용해 노루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제주의 야생노루는 지난 1980년대부터 범도민적 차원에서 집중 보호한 결과 개체수는 급속히 증가했다.

이로 인해 농작물 피해 증가와 교통사고 유발 등 사회적 문제가 커지고 있다.

도에서는 야생노루를 한시적 유해동물로 지정, 농작물 피해 극심지역에 서식하는 노루를 포획하여 이주조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연구소에서는 2001년~2008년까지 해마다 한라산국립공원내 노루 개체수 조사를 실시했다.

2009년 연구소는 1만2800여 마리, 2011년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 1만7700여 마리(해발 600m 이하)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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