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16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중국 상장기업 1663개사의 지난해 순이익 합계가 총 1조7000억위안을 기록했으며, 이 중 약 6.6%인 110개사가 손실을, 나머지 93.4%, 1553개사는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1165개사가 배당안을 발표했으며 평균 배당금은 0.162위안(약 3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본토 주식의 액면가는 1위안이다.
중국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윈드사에 따르면, 1165개사의 현금배당금 총액은 5400억 위안(약 97조원)으로 이는 1663개사 순이익 합계(1조7000억위안)의 약 30%에 근접하는 수치다. 중국 상장기업들의 배당성향이 약 30%에 달하는 셈이다.
한편, 주당 배당금이 가장 많은 기업은 고급 바이주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로 나타났다. 마오타이는 주당 6.42위안(약 1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