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피싱 문자 차단 등 보안서비스 개발 나서

(주)비티웍스의 권오준(왼쪽) 대표와 농협은행의 소성모 스마트금융부장이 16일 보안서비스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NH농협은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전자금융사기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6일 협력사 3곳과 'NH농협 e금융 신(新) 보안서비스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협력사로는 ㈜미래DMI, ㈜비티웍스, 누리어솔루션(주)이 참여했다.

17일 농협에 따르면 이 협약은 '스마트 QR보안카드'와 '피싱문자메시지 차단시스템', '나만의 은행주소 서비스 고도화' 등 3가지를 개발해 올해 안으로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QR보안카드'는 QR코드 형태로 보안카드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다. 고객 본인도 전체 보안카드번호를 알 수 없어 피싱사이트에서 보안카드 번호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피싱문자메시지 차단시스템'은 피싱사이트로 유도하는 문자 메시지를 원천 차단하고 해당 사이트를 자동으로 신고하는 서비스다.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가입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나만의 은행주소 서비스 고도화'는 지난 1월 출시한 '나만의 은행주소 서비스'에 정상 사이트 식별용 고유 캐릭터를 50여 가지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편의성을 높이는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소성모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부장은 "NH농협의 3대 보안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자금융 사기범죄를 사전에 예방해 고객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스마트시대에 걸맞은 선진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