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상시적인 신고 또는 제보가 가능하도록 익명신고 QR코드가 담긴 클린스티커를 보유하고 있는 각종 시설에 부착했다. 또 클린명함 1만장을 사업설명회 참가자는 물론 지원 및 용역사업 평가위원과 피평가자 모두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문화 관련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 도입한 이 시스템은 청탁·금품수수·공금유용 등 각종 비리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신고할 수 있고, 신고자 추적을 원천적으로 봉쇄해 신분노출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했다.
신고자는 PC상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 설치된 ‘익명신고 배너’를 클릭하거나 익명신고 시스템 개발·운영사인 레드휘슬 웹사이트(www.redwhistle.org)에 접속하면 된다. 스마트폰의 경우, 익명신고 QR코드가 인쇄돼 있는 ‘클린명함’ 혹은 ‘클린스티커’를 스캔하거나 레드휘슬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신고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준법여부도 익명으로 확인하고 제도개선, 미담사례 등을 제보할 수도 있다.
신고자에 대한 추적은 전적으로 봉쇄된다. 익명 서버기술이라는 최신기술을 적용해 신고자의 PC나 스마트폰에 대한 IP 추적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제보된 신고내용도 감사담당자 한사람만 열람할 수 있으며 운영도 시스템개발사인 ㈜레드휘슬이 담당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익명제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전예방도 가능하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제도와 의식을 개선해 윤리경영이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