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오는 9월4일 사망 2주기에 맞춰 1차 사업목표로 ‘구도(球都)부산’을 상징하는 사직야구장 광장에 그의 동상을 건립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동상 공모를 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날 부산 향토기업인 BN그룹은 부산 구서동 사옥에서 동상건립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업회에 2000만원의 후원금(동상 건립기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고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 권기우 기념사업회 이사장, 조의제 BN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의제 BN그룹 회장은 전달식에서 김정자 여사의 손을 잡고 “부산이 낳은 불멸의 투수 최동원 선수는 김 여사의 아들이자 부산의 아들로서 그를 기리는 숭고한 사업에 동참하는 것은 부산 향토 기업으로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권기우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지역 상공인과 경남고 동문, 프로선수협의회 등과 시민들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이달 안에 최동원 동상을 공모하고 5월 중 제작에 들어가 오는 9월14일을 전후해 부산 사직야구장 광장에 동상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