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부동산·추경 협의체 즉각 가동 촉구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0일 4·1 부동산대책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즉각 가동할 것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통합당이 어제 부동산 대책과 추경 처리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부동산 정상화 정책과 추경은 ‘우리 경제가 이대로 가면 위험한 지경에 빠질 수 있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응급조치의 성격이 강한 만큼 국회에서의 조속한 처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당은 오늘부터라도 이 사안들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전날 ‘여야정 협의체’를 내주부터 가동키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의 방침이 일부 의원집단에 의해 뒤바뀌거나 다른 조건과 연계해 말 다르고 행동이 다른 일이 또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 북한의 개성공단 잠정중단 조치와 관련, “정부가 충분한 정보를 토대로 최대한 외교역량을 동원하고 안보능력을 구사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국 사회 전반이 도와줘야 한다”면서 “정치권도 한마음으로 뭉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