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는 1990년대부터 연구소를 설립해 탑승자에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자동차 실내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알레르기까지 예방하는 자동차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10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볼보는 1990년대부터 연구소를 설립해 탑승자에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볼보의 연구는 실내 공기 청정도 유지와 접촉성 알레르기 예방을 위한 분야로 구분된다.
청정 인테리어 패키지(CZIP)는 리모컨으로 차량 문을 연 후 1분 안에 차량 내부의 공기를 외부로 자동 배출하는 시스템으로 신차 냄새, 이물질, 악취 등을 빠른 속도로 차량 외부로 내보낸다.
이와 함께 볼보 환경연구소의 후각 연구팀은 모든 실내 부품에 대한 후각 테스트를 실시한다. 연구팀은 냄새의 정도에 따라 가장 낮은 점수인 1점부터 6점까지 등급을 나눠 평가하고, 3점 이상 받은 차량만 출고를 승인한다.
볼보는 엄격한 자재 선정과 다양한 테스트로 접촉성 알레르기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또 내장재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0년부터는 가상 태양광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볼보는 쾌적한 실내 환경에 노력한 결과 스웨덴 천식·알레르기 협회가 선정한 건강한 환경을 구현한 차량에 이름을 올렸으며, 업계 최초로 유럽 섬유환경 인증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