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주채무계열> 현대자동차 2년 연속 신용공여 순위 1위

2013-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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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 담당이 가장 많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올해 발표된 주채무계열 상위 10곳의 순위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채무계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이 2위였으며 이어 SK(3위) LG(4위) 현대중공업(5위) 순이었다. 포스코 두산 GS 한진 롯데는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상위 5대 계열의 신용공여액은 11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의 113조원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주채무계열 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2.3%에서 올해 43%로 늘었다.

5대 계열의 계열사는 총 1390개로 지난해보다 3.6%(48개)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 계열사가 지난해 233개에서 올해 253개로 늘었으며, 삼성 계열사는 같은 기간 440개에서 473개로 무려 33개나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은 각각 17개, 35개의 해외 법인을 늘리면서 소속 계열사가 급증했다.

신격호 회장의 롯데도 지난해 계열사가 261개였으나 올해는 282개로 급증했다.

반면 SK 계열사는 300개에서 올해 283개로 감소했으며 포스코와 현대중공업도 계열사수가 급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채무계열의 국내 계열사는 합병과 매각 등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해외 계열사는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확대로 증가 추세다”고 말했다.

한편 주채권은행으로는 외환은행이 신용공여 순위 1위인 현대자동차와 5위인 현대중공업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체의 3분의 1 가량인 11개의 계열의 주채권은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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