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나노융합 상용화 R&BD 사업에 153억원 지원”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새 정부의 핵심 국정철학인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나노기술과 산업간 융합에 대한 범부처 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공동으로 나노융합 상용화 R&BD 사업인 ‘나노융합 2020’ 사업에 올해 15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나노융합 2020 사업은 산업부와 미래부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해 원천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올해는 NT-IT, NT-ET 등 2대 나노기반 융합분야의 4개 세부기술분야에서 3년내 상용화가 가능한 과제를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 신규과제 지원예산 규모는 83억원이 들어간다.

지원대상은 정부지원을 통해 대학이나 연구소가 개발·확보한 특허 및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로 연계하려는 과제가 해당된다.

상용화의 기준은 △개발제품의 매출 발생 △제품의 납품주문을 받은 경우(시장창출형) △상업적 시제품을 출시한 경우(제품완성형) △나노공정 도입으로 10% 이상 생산성이 증가한 경우(공정혁신형) 등이 해당된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선 과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전담기관인 나노융합 2020 사업단에서 과제수행과정을 지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기술적 애로해결에 필요한 직·간접적 지원도 병행한다.

아울러 기존의 우수 연구성과 상용화 사업 외에 기업의 현안해결을 위한 기술매칭 사업도 시범적(5억원 내외)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과제접수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1일까지 홈페이지(www.nanotech2020.org)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5월 내 접수된 과제 중 신규과제가 선정되며 이후 6월에는 과제협약 및 과제착수가 이뤄지게 된다.

김학도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나노원천기술 연구성과가 산업계 전반에 확산될 것”이라며 “이는 신제품, 신시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창조경제 구현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3년도 나노융합 2020 사업 설명회 및 나노융합기술 산학연 교류회‘가 오는 8일 한국연구재단(서울청사)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나노융합분야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부문(대학 및 연구소)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연구성과 20개가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