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년간 은퇴자 일자리 1000개 만든다

2013-04-02 18:36
  • 글자크기 설정
2일 최재근 KT CSV단 전무가 은퇴자 재능나눔 프로그램 '시소'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KT가 은퇴자들을 위한 재능 나눔과 일자리 지원에 나섰다.

KT는 고령화 시대 은퇴자들이 제 2의 삶을 찾을 수 있도록 3년간 10만명 은퇴자 대상 IT활용교육과 1만명 재능 나눔 기회 제공, 1000명의 은퇴자 전문강사 드림티쳐 양성을 통해 3년간 1000개의 사회공헌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사회공헌 일자리는 금전적 보상은 적지만 자기만족과 성취감에 의미를 두는 봉사적 성격의 일자리로 탄력적 참여시간과 활동비 지원을 통해 유휴노동력의 노동시장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지원을 위해 은퇴자 재능나눔 프로그램 ‘시소’도 운영한다.

시소는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은퇴자들을 청소년 및 취약계층과 교육기관 등 지역사회 수요처와 매칭시켜 주는 은퇴자 재능나눔 프로그램이다.

은퇴자가 재능나눔과 구직활동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무 능력 등 IT교육을 제공하고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연결시켜 주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은퇴자들은 시소를 통해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 등 취약계층에 재능을 나눠주고 역량을 키워 전문강사가 되면 사회공헌 일자리를 찾아 보람과 소득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KT는 올해 은퇴자 2만명에게 IT교육, 2000명에게 재능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고 IT역기능예방강사 100명 등 200명의 전문강사 양성을 시작한다.

장기적으로 은퇴자 중심의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도 지원할 계획이다.

간호사로 30년 근무한 경험을 살려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건강관리법에 대해 강의하는 안덕희(61)씨나 KT 퇴직 후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하고 있는 이덕신(59)씨,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아이들에게 파일럿의 꿈을 키워주는 정애남(71)씨 등은 이미 봉사단인 KT IT서포터즈의 도움으로 재능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최재근 KT CSV단 전무는 “’혼자 꾸면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는 말처럼 은퇴자의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청소년 및 취약계층과 이어주는 희망의 사다리는 KT 혼자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은퇴자들이 재능 나눔을 통해 청소년들의 멘토로서 제 2의 삶을 찾고 우리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다른 기업들도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은퇴자 재능 나눔 프로그램 시소에 참여하려면 온라인 시소넷 인터넷 카페(cafe.naver.com/sisonet)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groups/sisonet), 또는 전화 1577-0080 로 연락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