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마무리…서울·수도권 전세시장 '잠잠'

2013-03-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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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이사철 전세 수요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이 잠잠한 모습이다. 전세 물건도 많지 않고 수요도 크게 줄었다. 하지만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전세 거래가 간간히 이뤄지는 양상이다.

3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보다 0.02% 올랐다.

광진·중(0.08%)·용산(0.07%)·은평·성북·성동(0.06%)·중랑(0.05%)·동작(0.04%)·강서·마포(0.03%)·송파·강남구(0.02%) 순으로 상승했다.

용산구 용문동 브라운스톤용산 106㎡형은 일주일 새 2000만원 오른 3억~3억7000만원 선이다. 반면 용산파크자이 125㎡형은 4억1500만~4억2500만원으로 1000만원 내렸다.

용문동 K공인 관계자는 "최근 전세 수요가 줄어 거래가 많지 않은 편"이라며 "하지만 일부 단지에선 물건이 귀해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조금씩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성북구 삼성동2가 삼선동푸르지오 103㎡형은 2억6000만~2억8000만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000만원 올랐다. 정릉동 대림e-편한세상 79㎡형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500만원 선이다.

경기도(0.02%)는 의왕(0.09%)·광주(0.07%)·화성·성남(0.06%)·용인(0.05%)·시흥(0.04%)·광명(0.03%)·수원(0.02%)·안산·안양·의정부시(0.01%) 순으로 상승했다.

용인시 동백동 백현마을한라비발디 109㎡형이 1억9500만~2억원, 상현동 대진 79㎡형은 1억2500만~1억4000만원 선으로 전주보다 각각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0.02%)에서는 중동(0.10%)이 강세를 보였다. 인천(0.01%)은 남동구(0.06%)가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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