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27일 '2013 외교청서' 초안에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외교청서에 명시된 "한·일 간에는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하는 독도에 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일관된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초안에는 또 "영토·영해·영공에 대한 위협 등으로 정세가 갈수록 엄중해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8월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국유화 조치 이후 벌어진 중국과의 갈등 양상도 명시했다.
외교청서는 주로 지난 1년간의 국제 정세와 일본의 외교 활동을 설명하는 연례 보고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