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30분으로 집계됐다. ‘5시간’(14.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6시간’(11.9%), ‘7시간’(11.4%), ‘9시간’(11.1%) 등이 뒤를 이었다.
학교에서는 ‘개인 공부’(4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해서 ‘강의 수강’(44.2%), ‘전공 관련 스터디’(13.4%), ‘취업 동아리, 스터디 활동’(12.6%), ‘일반 동아리 활동’(11.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학교 밖에서는 주로 ‘어학시험 준비’(34.3%, 복수응답)와 ‘자격증 취득 준비’(30.1%)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친구들과의 만남’(28.8%),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28.5%), ‘취업 관련 독학’(19.7%) 등이 있었다.
이처럼 학교 안에서나 밖에서나 공부, 취업 준비에 매진하다 보니 그 외의 것들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학교 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라는 응답자는 18.4%에 불과했고, 졸업 관련 각종 행사에도 38.1%의 응답자가 불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취업난으로 인해 많은 대학생들이 학창 시절을 만끽하기보다는 취업 스펙 쌓는 데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며 “취업준비도 좋지만 대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