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그날을 잊지 않겠습니다. 더욱 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경기도 파주시는 22일 금촌역 앞 대형 전광판에는 천안함 피격 3주기(26일)를 맞아 이를 추모하는 영상이 실렸다.
시 관계자는 “천안함 피격으로 희생된 우리 군인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말자는 취지로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 핵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상을 본 시민들의 반응도 다소 격앙된 분위기이다.
금촌2동에 사는 김모(61)씨는 “천안함 사건이나 최근 북한의 핵 위협을 보면 북한 지도부는 망나니들로 가득 채워진 게 맞는 말일 것”이라며 “온 국민이 함께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끄떡없는 나라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지역 통일·안보기관들도 천안함 피격 3주기를 맞아 북한의 도발과 핵위협을 비난하고 나섰다.
김진수 한국자유총연맹 파주시지회장은 “북한의 핵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지금은 국가 비상사태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천안함 피격에서도 잘 보여주고 있듯이 시민 누구나 확실한 안보의식을 갖고 있어야만 후손들의 밝은 미래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