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참가한 다문화가정은 30세대 58명으로 몽골·중국·필리핀·일본·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20∼30대 주부들이 있는 다문화 가정이다.
이날 행사는 군병역법 개정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도 군 입대 대상이 됨에 따라, 군대에 대한 호기심 해소와 군 복무의 정당성 이해 확대 측면에서 기획됐다.
부대에 도착한 가족들은 사단 부대 소개 영화와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통성을 보여주는 ‘한국을 아십니까’란 영상을 시청한 후 연병장에서 전차, 구난전차, 장갑차, 화기 등 전투장비를 견학하고 시승했다.
또 장병들과 병영식사 후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하는 것으로 행사일정을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빈바(43·몽골)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들이 너무 멋있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우리 아들도 크면 대한민국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문희 전차부대장(중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병들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다문화 가정의 미래 병역대상자들은 군 복무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