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 등에 따르면 키프로스 정부는 10만 유로 이하인 경우 과세율은 3%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10만 유로 이상은 12.5∼15%로 상향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에 앞서 키프로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예금액이 10만 유로 이하인 경우 예금액의 6.75%, 10만 유로 이상이면 9.9%를 부과하기로 했었다.
이에 예금자들은 은행 앞에서 장사진을 치고 항의 시위를 하는 등 반발이 거세졌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 의회가 18일 있을 것으로 예정됐던 구제금융 합의안 비준을 연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