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정무위 새누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과 민주통합당 간사인 김영주 의원은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열고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28일로 정했다.
이날 여야는 한 후보자의 업무능력과 도덕성 등에 대해 집중적인 검증을 펼칠 예정이다. 한 후보자는 재벌 변호인 출신의 이화여대 교수로 대형로펌 근무 경력과 전문성에 대한 자질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특히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사회 각층은 한 후보자가 23년간 김앤장과 율촌 등에서 근무한 대기업 변호 경력과 한 내정자의 장남이 김앤장에서 회계사로 근무 중인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정무위 소속 일부 의원은 “여야 합의를 통해 오는 28일 청문회 일정을 잡았으나 청문회 전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며 “청문회가 개최될 시 철저한 검증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철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은 “한 내정자의 재산이 100억원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는 23년간 김앤장과 율촌 등에 근무하면서 재벌과 대기업의 이해를 대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