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후 트랙터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이 담긴 CCTV영상.<동영상제공=포천경찰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포천경찰서는 18일 트랙터를 타고 다니며 비닐하우스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장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찰은 장물인 줄 알면서도 이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고물상 업주 천모(50)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장씨는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 농촌지역 비닐하우스를 돌며 트랙터와 절단기를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장소에 남은 트랙터 자국과 주변 CCTV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장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여죄를 수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는 전선을 절취한 것 뿐만 아니라 전선을 절취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온도 조절장치를 손괴시켜 농가에서는 채소 냉해로 인해 2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